2003년 강금실과 2019년 추미애, 같은점과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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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향한 검찰수사에 번번이 검찰개혁 삐끗… 이번엔 다를까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법무부 장관에 5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자, 참여정부 초기 검찰개혁을 이끌었던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추미애(61)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강금실(62) 전 법무부 장관은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은 한 살 차이로, 1985년 같은 해에 판사로 첫발을 내디뎠고 1995년 같은 해에 법복을 벗었다. 이후 강 전 장관은 변호사 활동에 나섰고, 추 후보자는 정계에 입문했다. 2003년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자리에 두 사람 이름이 모두 언급되기도 했다. 강금실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책임질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고,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뒤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강금실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하고 1년 5개월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통점이 많았던 추미애 후보자는 검찰개혁 부분에서도 비슷할까? 아니면 이 부분만큼은 다르게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을까? 두 번째 여성 법무부 장관 2003년 강금실 법무부 장관은 사상 첫 여성 법무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큰 파격이었다. 참여정부 검찰개혁의 상징이었지만, 강 전 장관 스스로 “검찰을 개혁하는 힘을 갖고 가지는 못했다”라고 자평했다. 2011년 문재인 대통령(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함께 쓴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에는 강금실 전 장관의 증언이 나온다. “개혁을 하려면 조직의 실태를 잘 분석해 놓았어야 했고, 실제로 팀을 짜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준비를 해서 언제 어떻게 일을 할 것인가까지 나와 있어야 하는 것이죠. 가서 무작정 시작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늦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정서상 1~2년만 지나면 레임덕이 오기 시작하는데 혼자 가서 1년 동안 자리를 잡고 그다음에 개혁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추미애 후보자는 이미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입각 제의를 받을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 국회의원인 만큼 정치적 중량감은 그 어떤 법무부 장관보다 크다. 다만 지금껏 추 후보자를 검찰개혁과 연결시켜 보는 시각은 크지 않았다. 그가 검찰개혁 이슈에 적극적으로 발언하지 않은 탓이다. 강 전 장관의 만시지탄을 고려하면, 추미애 후보자가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에 따라 검찰개혁 성공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금실의 회한 “검찰개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검찰개혁은 청와대를 향한 검찰 수사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고리로 청와대와 여권을 향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검찰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검찰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검찰개혁은 검찰 수사에 개입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이미 참여정부 때 경험했던 일이다. 당시 청와대를 비롯한 정치권을 향한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로 인해 검찰개혁 추진력이 약화됐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을 생각한다>에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참여정부 내내 중수부(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를 정부가 도모하거나 추진하게 되면 마치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정권 차원의 보복 또는 검찰 손보기라는 식의 오해를 받을 소지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진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강금실 전 장관 역시 같은 책에서 “참여정부의 검찰개혁은 원천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데, 왜냐하면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문”이라며 “청와대는 피의자 측 조사 대상이 된 것이다, 그때 수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개혁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국민의 호응을 받는 것도 검찰개혁을 약화시킨다. 김인회 교수는 책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정권 초기에 현재의 정치 권력을 과감히 수사한 검찰의 신뢰가 높아진 것”이라며 “검찰에 대한 높은 신뢰는 검찰을 굳이 무리해서까지 개혁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썼다. 2003년 대선자금 수사, 2019년 청와대 전방위 수사 다만 참여정부 초기 대선자금 수사와 현재 청와대를 향한 검찰 수사의 국민 여론에는 온도 차가 있다. 대선자금 수사는 국민 대부분으로부터 갈채를 받았지만, 이번 검찰 수사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정반대의 평가가 나온다.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할 임무가 추미애 후보자에게 주어졌다. 그의 앞길은 어떤 모습일까. 청와대는 5일 추미애 후보자를 두고 “판사·국회의원으로서 쌓아온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 그리고 그간 추미애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들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같은 날 국회에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우리 국민께서는 인권과 민생 중심의 법무 행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文 면전서 ‘美 강권정치’ 비판한 왕이… G2 낀 한국 균형잡기 난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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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경쟁 구도속 韓 부담 확인 / 文대통령, 中왕이 외교부장접견 / “평화프로세스 중대 기로 맞아 / 핵없는 한반도 中지속 관심을” / 왕이 “일방주의가 국제정세 위협” / 방한 이틀 내내 미국 고강도 비난 / “中 일대일로, 美 태평양 전략 충돌 / 정부, 전략적 모호성 접근 더 안 돼”문재인 대통령은 5일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며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해 “양국 간 긴밀한 대화·협력은 동북아 안보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북·미의 ‘강대강’ 발언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왕 부장은 방한 이틀째인 이날도 미국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왕이 “강권정치 안 돼”… 대통령 면전서 美 비판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처음이다. 아직 양국이 정상회담 계획을 잡진 않았지만 이번 그의 방한으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한다”고 말했고 왕 부장은 “시 주석에게 대통령에 대한 가장 친절한 인사를 전하겠다”고 화답했다. 왕 부장은 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그는 특히 “현재 국제 정세는 일방주의와 강권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한 양국은 이웃으로서 제때 대화·협력을 강화해 다자주의·자유무역을 수호하고 기

본적인 국제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련의 행보로 보아 미국을 겨냥한 언급이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나서도 미국을 때린 셈이다.왕 부장은 앞서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정·재계 유력인사들과의 우호 오찬 기조연설에서는 “냉전 사고방식은 진작 시대에 뒤떨어졌고 패권주의 행위는 인심을 얻을 수 없다”, “온갖 방법을 써서 중국을 먹칠하고 억제하며 발전 전망을 일부러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등 공개 발언을 통해 미국에 대한 노골적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취재진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물었을 때도 피하지 않고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에서 매일 (패권주의를) 관찰할 수 있다”며 외무부처 수장으로선 이례적으로 타국 정상을 직접 비판했다.오찬에는 장쩌민 전 주석

시절 왕 부장과 인연이 있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등 정·재계와 학계에서 중국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 참석 인사는 통화에서 “과거 미국이 공공외교 차원에서 한국 인사들을 대상으로 주최하던 행사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 전략적 모호성으로는 안 돼”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왕이 부장은 한국에 당근과 채찍을 함께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미·중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한국에 대해 요구하기 위해선 관계 개선이 먼저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장 방한 성과에 대해 “양국은 공동 인식에 따라 사드 등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계속 적절히 처리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정당한 관심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중 어느 한쪽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정부는 양국이 신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간 연계협력 방안이 담긴 한·중 1.5트랙 공동보고서 채택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정부는 미국과도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의 연계 전략을 논의 중이다. 정부 내에서도 합치된 입장은 아직 없다. 한 전직 외교관은 “미·중 사이 균형을 잡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얘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정부 관계자는 “미·중 모두 우리와 함께하자고 하는 것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권 교수는 “과거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명확한 정책적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원칙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한미, 16시간 협상에도 ‘방위비 분담금’ 결론 못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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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억 달러 고집하며 이견만 재확인 외교부 “SMA 틀 내에서 협의 이뤄야” 연내 체결 불투명… 트럼프 압박 커질 듯 다년 계약·분담금 상승률 조정 전망도 한미가 4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에서도 이견을 못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SMA 만료일인 이달 말까지 새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셈이다. 양측이 주장하는 분담금 총액이 5배나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협정기간 및 연간 분담금 상승률을 조합하는 식으로 서서히 접점을 찾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외교부는 4차 회의를 마친 뒤 “우리 측은 SMA 틀 내에서 협의가 이뤄져야 하며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평하고 합리적이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가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5차 회의는 이달 중 한국에서 열릴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방위비 협정은 양측 대표가 가서명을 한 뒤 발효까지 2개월 정도가 걸린다. 한국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고 국회 비준을 하게 된다. 우선 연내 발효는 불가능해졌다. 또 지난해 이맘때 한미는 10차례나 회의를 했지만 올해는 많아야 다섯 번이다. 논의 시간이 크게 부족하다는 의미다. 지난 3차 회의에서 미국 측이 일방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한미 양측이 이틀간 16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했다. 올해 협정의 종료일을 눈앞에 두고, 논의에 속도감을 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은 기존 SMA가 규정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비용, 주한미군 순환배치 비용 등을 포함해 약 50억 달러를 고집하고 있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은 1조 389억원이었다. 올해 SMA에는 협상안 체결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도 같은 금액으로 연장한다는 부가조항이 있지만, 미국은 이 역시 새 협의가 필요하다며 무력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하지만 양국이 당장 SMA 자체를 개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에 50억 달러를 다 줄 수는 없지만 한미가 총액은 낮추고 다년 협정으로 분담금 상승률을 조정해, 협정 마지막 해에 어느 정도까지 인상하는 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2014년부터 5년간 적용됐던 9차 SMA는 9200억원을 시작으로 연간 최대 4%를 인상했는데, 만일 지난해 10차 SMA에서 적용한 방위비 인상률(8%)을 도입한다면 마지막 1년의 방위비 총액은 꽤 높아진다는 의미다.

文대통령 “데이터3법 연내 처리해야”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스스로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차세대 인공지능(AI) 같은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신용정보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 3법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19’에 참석해 “인공지능 대학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기존 정책에 더해 대학의 첨단 분야 학과 신·증설과 대학교수의 기업 겸직도 허용하겠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배정해 기업들이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재난·안전·국방 등 분야에서 국민에게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정부’ 전환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국내 기술기업의 개발자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AI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는 이날 한국, 일본, 프랑스, 베트남 등을 연결하는 한국 중심 AI 기술연구 네트워크인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각지 대학의 우수 연구자, 기업,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공동연구와 인재 육성 등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AI 기술 패권 경쟁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1년 달린 `타다` 불법이라는 檢…이재웅 대표 불구속기소

검찰이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사실상 불법으로 간주하고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을 기소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훈)는 이 대표와 타다 운영회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여객운수법) 위반으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양벌규정에 의해 쏘카와 VCNC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타다가 면허 없이 11인승 승합차와 운전기사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운영하고, 자동차대여사업자로서 법률상 허용되지 않는 유상여객운송을 한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타다는 국토교통부, 택시업계 등과 택시제도 개편안 법제화를 놓고 요금 인상·증차 중단 등 상생 대책을 마련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합의 마련에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쏘카는 갑작스러운 검찰의 기소에 대해 법리적으로 가려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쏘카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국민 편익 요구와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며 “법원의 새로운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웅 대표는 “타다는 경찰도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국토부도 1년 넘게 불법이라 하지 말라 한 적 없는 모빌리티 기업”이라며 “대통령은 법으로 금지되지 않은 것은 다하도록 포괄적 네거티브 제도로 전환한다고 했는데, 검찰은 오늘 타다를 불법 소지가 있다며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모빌리티업계에서는 국토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택시 개편안 법제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검찰이 기소를 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쏘카는 타다 운영 시 정부가 배분하는 면허 수에 따라 차량을 운영하게 하고, 이에 대해 일괄적인 기여금을 받는 방식을 제안한 국토부와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택시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타다 요금을 다음달 18일부터 8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원만한 합의를 위해 올해 말까지 타다 증차도 중단하기로 했다. 쏘카는 “당초 타다 운영 차량을 내년까지 1만대로 증차할 계획을 세웠지만, 정부, 택시업계와 갈등을 피하고 상생을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마리텔V2’ 펭수, 화려하게 첫등장 “펭하!”‥MBC 진출에 기부금 폭발

펭수가 MBC에 진출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서는 EBS연습생이자 크리에이터 펭수가 첫등장했다. 이날 도티는 “제가 어제 봤는데 펭수가 마리텔에 나온다는 기사가 녹색창 연예기사 탑텐에 올랐더라”라며 “펭수 등장하면 리액션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끌벅적하게 ‘마리텔’에 상륙한 펭수는 계단을 올라오면서 다른 방을 기웃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만류한 경호원은 “조류 출입 금지입니다”라고 말했고, 펭수는 “당황스럽네요. 저 초대받아왔는데. 이 아저씨 이상하네”라고 반격해 폭소케 했다. 드디어 도티 방에 입성한 펭수는 “펭하!”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시청자들은 “펭수가 MBC에 상륙했다”며 기부금을 쏟아냈다.

중국서 67세 할머니 출산…中 ‘최고령 출산’ 기록

중국에서 67세 할머니가 아이를 출산해 중국 최고령 산모로 기록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성의 67세 여성 톈 모 씨는 지난 25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2.6㎏의 딸을 출산했다. 이번 출산으로 톈 씨는 중국의 최고령 산모가 됐다. 기존 최고령 산모는 지난 2016년 64세에 아이를 낳은 지린(吉林)성의 한 여성이었다. 출산 당시 톈 씨는 임신 36주째에 접어든 상태였지만, 출산을 더 미룰 경우 위험해질 수 있다는 병원 측의 판단에 따라 제왕절개 수술을 했다. 전직 간호사인 톈 씨와 변호사인 남편 황 모(68) 씨 사이에는 이미 아들 1명과 딸 1명 그리고 여러 명의 손자, 손녀가 있다. 가장 큰 손자는 18살로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남편 황 씨는 “아이를 계획하지는 않았으며 하늘이 아이를 보내준 것”이라며 “110살까지 살아 아이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아이의 이름을 ‘톈츠'(天賜)라고 지었다.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는 뜻이다. SCMP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 산모는 지난달 아이를 출산한 인도의 74세 여성으로, 78세 남편과의 사이에서 체외 수정을 통해 쌍둥이 딸을 낳았다.

‘지오♥’최예슬, 눈부신 새신부의 미소 “벌써 한달 기념 웨딩사진 업로드”

최예슬이 웨딩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28일 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기념해서 웨딩사진 업로드루룽♥ 좋은 밤 보내세요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예슬이 남편 지오의 손을 잡은 채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행복한 새신부의 미소가 아름답다. 한편 최예슬은 지난 9월 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와 결혼했다.

[월드피플+] 6살 치매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남은 기억은 ‘엄마’ 뿐

5살 때 치매진단을 받은 영국의 리스(왼쪽, 6)와 희망을 버리지 않는 리스의 어머니(오른쪽) 치매는 현대인에게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마땅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것도 그 이유지만, 무엇보다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과 그들과의 기억이 머리에서 사라져 버리는 증상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그 어떤 사례보다 안타까운 치매환자의 이야기가 보도됐다. 리스 미첼이라는 이름의 이 치매환자 나이는 불과 6살이다. 스코틀랜드에 사는 리스의 어머니 도나 미첼에 따르면, 이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켜 병원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리스에게 자폐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지만, 실상은 이보다 심각했다. 지난해 9월, 리스는 바텐병(Batten’s disease) 진단을 받았다. 선천성 대사질환인 바텐병은 망막색소변성과 시신경위축 및 발작, 시력소실과 인격변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바텐병의 증상은 5~15세에 명확하게 나타나며, 신체와 정신적인 능력을 익히기도 전 기능을 상실하는 발달 퇴행이 나타난다. 이 영향으로 리스는 결국 치매 진단을 받았다. 리스는 이미 시력을 잃고 정상적인 음식섭취도 불가능해진 데다, 걸을 수 조차 없어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다. 점차 말을 할 수 없게 됐고, 급기야 엄마의 얼굴도 잊어버렸다. 치매를 앓고 있는 리스가 현재 기억하고 있는 것은 ‘엄마’라는 단어 하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