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넘는 주택 사면 전세대출금 즉시 토해내야”…1월중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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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중순께부터는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사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한 사실이 적발되면 대출금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 시가 9억원을 넘는 주택을 사거나 보유한 차주에 대한 민간(서울보증보험)의 전세대출 보증도 같은 시기부터 제한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전세대출 이용 갭투자 방지 대책’이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께 시행된다. 이 대책은 정부가 이달 16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하나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과 시행 시기를 협의하고 있다”며 “이들 기관의 내부 규정 개정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1월 중하순에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0월 1일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도 발표 이후 약 40일이 지난 시점부터 시행된 만큼 이번에도 그만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당시 보완방안은 실거래가 9억원을 넘는 고가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들이 주택금융공사와 HUG의 전세대출 공적 보증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이번 대책은 민간 영역인 서울보증보험의 전세대출 보증도 제한한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 초쯤 정확한 갭투자 방지 대책 시행 시기를 확정해 공표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회사는 전세대출 만기가 찼을 때 차주의 보유 주택 수를 확인해 다주택자의 경우 전세대출 보증 만기 연장을 제한한다. 이번 대책은 이를 한층 더 강화해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신규 주택을 매입하는

‘3주간 4.7兆’ 매물폭탄 쏟아낸 개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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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최근 3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7000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가장 큰 규모다. 개인 ‘큰손’들이 대주주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이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는 패턴이 올해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지난 6일부터 26일까지 1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했다. 매도 규모는 4조6997억원에 이른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조206억원, 2조3872억원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달 전까지 올해 개인의 최장 기간 매도는 지난 9월4일부터 9월24일까지 기록한 13거래일 연속으로 이 기간 1조906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번엔 9월과 비교해 1거래일 늘었지만 규모는 2배 이상 많을 정도로 엄청난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 12일(-9175억원)과 13일(-9892억원)엔 이틀 연속 9000억원대의 매물을 내놓으며 지난 1월25일(-8834억원) 기록한 올해 일일 개인 최대 매도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개인 대주주에게 부과되는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보유 주식을 줄이려는 개인 ‘큰손’들의 매도가 몰린 것으로 판단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개인 대주주 요건 강화 이후 매년 연말이면 대주주 기준을 피하려는 개인투자자의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도 그 양상이 똑같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엔 개인들이 12월12일부터 26일까지 1조9270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이 대주주 요건을 피하려면 폐장 2거래일 전(올해는 12월26일)까지 보유 주식을 줄여야 했다. 이날 보유분을 기준으로 연말에 코스피시장에서 특정 종목 지분을 1% 이상 또는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내년 4월 주식 매도분부터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코스닥시장은 지분 2% 이상 또는 1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사람이 양도세 부과 대상이다. 세율은 주식 보유 기간과 차익 규모에 따라 22~33%에 달한다. 지난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1거래일 개인 최대 순매도액인 5442억원이 쏟아져 나온 것도 이 여파가 크다. 대주주 요건은 주식 보유액 기준으로 내년 10억원에서 2021년엔 3억원까지 내려가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이 때문에 개인 대주주 요건 강화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주주 기준 강화가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3억원 이상으로 대폭 강화되는 내년 연말엔 개인 매물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장기투자한 사람들마저도 세금을 피하려고 일단 주식을 팔게 만드는 반시장적 제도”라고 주장했다.

공수처 필리버스터 종료…‘26시간 34분’ 찬반 토론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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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놓고 진행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29일 0시를 기준으로 자동종료됐다. 여야 13명의 의원은 총 26시간 34분 동안 열띤 찬반 토론을 벌였다.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협의체의 공조로 마련된 공수처 법안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8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이 소집을 요구한 새 임시국회의 회기는 30일 오전 10시부터이며 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공수처 법안이 필리버스터 없이 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겨받은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13번째 필리버스터 주자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토론 막바지에 “자정이 넘었다. 국회법에 따라 임시회가 종료됐기 때문에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으셨다”며 임시회 회기 만료와 필리버스터 종료를 선언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7일 밤 9시 25분부터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들어갔다. 김재경 한국당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서 2시간 44분 동안 토론한 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이어받아 1시간 28분 동안 토론했다.

반대 입장의 첫 주자인 김재경 한국당 의원은 “공수처법은 반대편을 죽이기 위한 법이다. 탄압하기 위한 법이다”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법을 대표 발의한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검찰은 검사에 관한 수사는 본인들이 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가 가능한 구조였지만 공수처의 검사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 수사에 대해 “서운하다”고 표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마지막 주자인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띄우고 나경원 한국당 의원의 자녀부정입학과 원정출산 의혹까지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민주당이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다음 임시회의는 오는 30일 오전 10시쯤 시작될 전망이다. 필리버스터를 걸었던 안건은 다음 회기 때 자동표결에 들어간다. 이에 민주당을 포함한 ‘4+1 협의체’는 본회의가 열리면 표결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공수처법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하며 이탈표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통화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이 바른미래당 28명 중 20명이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의석 과반 확보로 표결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표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29일 오후 공수처 표결 전략 등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회를 연다. 앞서 통과된 선거법은 한국당 의원들이 몸으로 막았지만 재석의원 16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새 선거법에 따라 내년 총선부터 비례 의석이 47명 중 30석에 연동률 50%가 적용되고 만 18살부터 투표를 할 수 있게 된다.

사망자 100명 육박…소말리아에서 차량폭탄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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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끔찍한 범죄 심판 받아야”

부상자 중 중상 많아 사망자 더 늘어날 듯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28일(현지시간) 출근길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로 1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AFP,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출근길 사람이 붐비는 사거리에서 발생해 피해가 커졌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대학생과 어린이 여러 명 터키인 2명도 포함됐다. AP통신은 500여명이 사망한 2017년 10월 테러 이후 2년여만에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났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자가 90명이 넘고 부상자는 12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 20명 이상의 테러는 모두 13건이었고 이 가운데 11건이 모가디슈에서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들 테러 대부분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의심받았지만 이 조직은 이슬람국가(IS)와 달리 자신을 배후로 자처하는 일이 드물다. 이 때문에 이날 테러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말리아가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 알샤바브의 활동이 활발한 곳인 만큼 이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무함마드 압둘라히 무함마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알샤바브를 규탄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는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美, 김정은·김정일 생일 1월8일 2월16일 기점 北 행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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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국방부 당국자 인용 보도 “미국의 협상 태도 변화 지켜본 뒤 김정일 생일 후 미사일 도발 가능” 동두천 미군 기지 공습경보 오작동 NHK ‘북한 미사일 발사’ 오보, 사과 北 “김정은 주재 당 전원회의 개최”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실행하지 않은 도발을 내년 1월 초 또는 2월 중순쯤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 시한이 새해 이후로 연장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인 1월 8일 또는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 전후를 기점으로 북한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현시점에서 더 크다고 국방부는 보고 있다. 다만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 같은 예측에도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달 초 담화를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을지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며 협박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복귀를 거부하면서 미국에 제재 완화를 요구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여러 각도로 예측했다. 그 예측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었다. WSJ에 따르면 이달 초 국방부 관료들은 북한 도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월말이 다가오면서 단거리 미사일이나 엔진 시험, 해군 훈련이나 강경 발언 등 제한적 도발 가능성이 폭넓게 거론됐다. 지난 17일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사령관은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일종”을 예상하면서 “크리스마스이브일지, 크리스마스 날일지, 새해 이후에 올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게 내 책무”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국가 행사로 대대적으로 기념하는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까지는 중대한 무기 시험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WSJ은 전했다. 한국 정부 기류를 아는 한 소식통은 “북한은 그 무렵까지 미국의 협상 태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기다릴 것”이라면서 “변화를 보지 못한다면 장거리 미사일 또는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경고 이후 태평양 전역의 미 국방 당국자들은 최악 상황에 대비해왔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 정책 결정자들은 북한이 중대한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은 채 성탄절을 넘길 계획을 하고 있다는 징후를 읽기 시작했다고 WSJ은 전했다

긴장 고조 탓인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밤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는 실수로 공습경보 버튼이 잘못 눌리는 소동이 발생했다. 몇 시간 뒤 일본 NHK는 ‘북한 미사일 발사’라는 오보를 냈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미 국방 당국자는 26일 늦은 밤 미 해군이 정찰기를 한반도에 배치했고,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밀리어스를 동해에 보냈다고 WSJ에 밝혔다. 이제 미국과 한국, 일본 당국자들은 북한이 도발적인 무기 시험 발사를 언제 어떻게 재개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다면 미국이 북한의 핵 억지력을 파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과시하려는 목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장거리 미사일 고체 연료 엔진 시험이 목적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28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당과 국가의 당면한 투쟁 방향과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중요한 정책 문제들이 의정으로 상정됐다”고 전했다. 의제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통신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변화된 대내외적 정세 요구에 맞게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국력을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의 진군 속도를 비상히 높여나가기 위한 투쟁 노선과 방략이 제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전해 회의가 2일 차로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검찰 ‘가족비리 의혹’ 수사 4개월 만에 마무리…조국 금주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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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 또는 내년 1월2일 기소 예상…조국 딸 처리 방향 검토 중 조국 처남·코링크PE 대표 등 처분 수위 관심…불구속기소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을 약 4개월간 수사한 검찰이 이번 주 조 전 장관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한다. 조 전 장관의 딸(28)을 기소 대상자에 넣을지는 막판까지 검토 중이다. ◇ 조국 공소장 작성 마무리…기소 시점 저울질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 등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적용할 법리 검토 및 공소장 작성을 사실상 끝내고 기소 시점을 고심 중이다. 검찰은 원래 지난 27일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동부지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30일에는 조 전 장관을 기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법무부 장관에 관한 수사 결과를 후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날 발표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30일은 국회가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대한 표결에 나설 것으로도 예상되는 날이다. 예민한 입법 현안이 걸린 때에 수사결과를 발표하면 정치권은 이를 정치적 행위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검찰이 30일을 기소 시점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최근 조 전 장관의 가족비리 의혹 사건을 가능하면 ‘연내 기소’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검찰은 연말인 31일을 기소 시점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반드시 연내 기소를 관철해야만 하는 상황도 아닌 만큼 내년 1월 2일 역시 유력한 선택지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27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시작된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사건은 4개월 만인 이번 주 안에 관련자 모두가 재판에 넘겨지는 셈이다.

◇조국 딸 불구속기소 하나…처남·모친은 불기소될 듯 검찰은 지금까지 정 교수 등 5명을 구속기소 했다. 정 교수와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52)씨, 5촌 조카 조범동(36)씨 등 일가 3명, 웅동학원 비리 관련 동생 조씨와 공범 관계인 뒷돈 전달책 2명 등이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며 딸도 함께 기소할지를 계속 검토 중이다. 딸은 이미 지난달 11일 검찰이 추가로 기소한 정 교수의 공소장에 입시비리 관련 혐의 공범으로 적시돼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어머니가 이미 구속기소 됐고 아버지도 재판에 넘겨지니 딸은 기소유예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 혐의가 입증되므로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를 하자는 의견 등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모가 모두 구속된 게 아니고 딸이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막판까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학생 딸의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위해 제자들에게 논문을 대필시킨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구속기소 된 성균관대 전 교수 사건도 참고하고 있다. 당시 딸은 어머니와 함께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의 아들(23)은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웅동학원 비리 의혹에 연루된 조 전 장관의 모친 박모(81·웅동학원 이사장)씨도 기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정 교수 및 조씨와 ‘공범’인 정 교수의 동생 정모 보나미시스템 상무를 비롯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의 명목상 대표 이상훈(40)씨,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 등도 불구속기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개인용 PC 하드 교체를 도운 조 전 장관 가족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등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있다.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기소 예상…뇌물 혐의 적용 여부 관심 조 전 장관은 ▲ 부인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차명투자 관여 ▲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과 관련된 의혹을 받는다. 그는 세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공소장에 담지 않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도 조 전 장관의 공소장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해 공직자 재산신고 때 정 교수의 차명 주식투자 내역을 숨긴 혐의(공직자윤리법 위반) 이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사는 조 전 장관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다. 검찰은 WFM 측이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향력을 기대하고 조 전 장관 부인인 정 교수에게 주식을 싸게 판 게 아닌지, 딸의 의전원 장학금에 뇌물 성격이 있는지 등을 따졌다.

중년男, 혼밥 잦으면 고혈압 위험 1.5배.. 女는? [굿모닝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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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혼밥,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은?

우리나라 중년 남성이 삼시세끼를 모두 홀로 식사하면 매끼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동년배 남성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2.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남성의 혼밥은 고혈압 위험도 1.5배 증가시켰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정자용 교수팀이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7728명(남 3404명, 여 4324명)을 대상으로 혼밥과 대사증후군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를 보면, 하루 세번 모두 홀로 식사하는 중년 남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하루 세 끼를 가족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남성의 1.7배였다. 또 중년 남성에서 혼자 식사하는 빈도가 잦을수록 대사증후군의 구성지표 중 복부비만과 혈압 상승 위험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혈당도 더 높았다. 특히 삼시세끼 모두 혼자 식사하는 중년 남성은 늘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남성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은 2.4배, 고혈압 위험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년 여성들에게서는 나 홀로 식사와 비만·대사 증후군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중년 남성은 혼자 식사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단백질을 섭취하는 칼로리 비율이 낮았는데, 이로 인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중년 남성의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대사증후군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헤라클레스 아들처럼…강인한 ‘셀토스’

강경주 기자의 [너의 이름은] 30번째 ▽ 기아 전략 ‘쌍두차마’ 등극 2종 ▽ 셀토스, 헤라클레스의 아들 이름 ▽ 텔루라이드, 미국 휴양지 이름

올해 기아자동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와 소형 SUV 셀토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두 차량은 내년에도 기아차가 글로벌 입지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8615대, 해외 20만3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24만894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2% 감소, 해외 판매는 1.1%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장기불황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기아차 실적 방어의 일등 공신으로 텔루라이드와 셀토스로 꼽는다. 지난 7월 출시된 셀토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아들 ‘켈토스(Celtos)’와 ‘스피드(SPEED)’의 ‘S’를 결합해 이름이 만들어졌다. 풀이하면 어느 상황에서도 강인하고 빠른 SUV라는 뜻이다. 당초 기아차는 셀토스가 밀레니얼(1990년 이후 태어난 세대)세대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가 달랐다. 이름처럼 한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판매량을 키워 나갔다.

기아차가 북미 전용 모델로 출시한 텔루라이드도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텔루라이드의 이름은 미국 콜로라도의 한 지명에서 따왔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으로 SUV 이름에 휴양지 지명을 선호했다. 싼타페와 쏘렌토, 투싼, 코나, 베라크루즈도 유명 관광지의 지명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SUV가 여가, 레저활동과 밀접하기 때문에 휴양지 이름을 쓰는 것이 직관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지난 2월 미국 현지 생산가동이 시작된 텔루라이드는 지난달까지 한달 평균 6000대이상 판매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6824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2% 늘어난 5만504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의 북미시장 판매목표를 올해 3만6500대에서 내년에 7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미국 판매량 20만2205대의 24%를 차지하는 규모다. 판매 호조로 조지아공장의 텔루라이드 증산도 본격화됐다. 내년부터 출고 시기가 빨라져 수익성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격전지 부산’서 기지개 펴는 총선 예비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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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이성권·이종혁 등 전 의원 몸풀기 시작 배준현·이해성 등 출마방법·지역구 두고 저울질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내년 총선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자신을 알리기 위한 선거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총선 주자들도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내년 총선 주요 주자로 꼽히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후보로는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성권 전 의원, 이종혁 전 의원,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 배준현 대안신당 위원장 등이 꼽힌다. 김 전 장관은 부산 연제에서 17대와 19대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부산에서 지역구에 당선된 유일한 여성 의원이기도 하다. 재선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20대에서도 연제구에 출마, 당선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신인이던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 지역에서는 충격이란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정농단이 터지면서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 김 전 장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심스런 정치행보를 보였으나 21대 총선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으며, 학기가 마무리되는 1월 중순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는 재선을 했던 연제구가 유력하다. 친박 책임론 등이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유일한 지역구 여성의원 관록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현재 당 내에서는 이주환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부산진을에서는 이성권, 이종혁 두 전직 의원이 새로운 정당과 함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연말연초 ‘IT株 닥사’…북한 도발 가능성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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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증시 한산한 거래 예상 실적 전망 좋은 IT 관심

다음주(12월30일~1월3일) 한국 증시는 연말연초를 맞아 한산한 거래가 예상된다. 다만 투자심리에 영향를 줄 재료들은 대기하고 있다. 성탄절에 ‘선물’을 주지 않은 북한의 동향도 경계 대상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에는 중국 국가통계청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다음달 2일에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차이신이 중국 12월 제조업 PMI를, 3일에는 미국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12월 제조업지수를 내놓는다. 이 지수들은 기업의 구매 및 공급 관리자들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제조업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들이 제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기업들의 투자 및 제품 구매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에 주요 참고 자료로 쓰인다. 12월 제조업지표의 경우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증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새해 첫날인 1일 발표되는 12월 한국 수출입지표다. 지난 23일 관세청은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5.1% 줄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이전까지의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 감소 전환으로 수출의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 삼성전자·덕산네오룩스 등 IT주 관심 현재의 상황에서는 크기에 관계 없이 정보기술(IT)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권고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이나 중국 제조업 PMI 등 주요 변수는 주 후반이나 돼야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며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없을 땐 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에 관심을 두는 것도 유리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IT 업종은 올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있고, 내년 상반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덕산네오룩스 등 IT주를 지켜보라는 주문이다. 이들과 함께 영업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영업이익률이 5% 이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종목으로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한국금융지주 CJ ENM 서울반도체 RFHIC 파트론 등을 꼽았다. 우려 요인은 북한의 도발이다. 북한은 이달 초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압박했다. 성탄절 선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수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긴장은 고조됐다. 성탄절은 조용히 지나갔지만, 연말연초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의 도발보다는 신년사를 통한 핵실험 중단 파기, 혹은 연말연초 실제 지하 핵실험 등 다양한 관측이 있다”며 “다만 2017년 10월 ‘화염과 분노’ 등 강도 높은 북한 위험 확대로 인한 주가 하락 당시에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 기회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