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생쥐와 인간’ 25일 조기 폐막···”제작 운영 어려움”

연극 ‘생쥐와 인간’이 조기 폐막한다. 연극 제작사 빅타임 프로덕션은 22일 “제작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관객 여러분과 약속한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폐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 ‘생쥐와 인간’은 11월17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조기 폐막 결정에 따라 20여일 앞당긴 25일 막을 내린다. 빅타임은 “책임지지 못할 약속을 하며 무리하게 프로덕션을 운영하기 보다는 제작사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편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배우, 스태프가 오랜 시간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삶이 완전하지 않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버전으로 지난해 초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재연했으나 공연계 장기침체와 함께 흥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프로덕션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하게 프로덕션을 끌고 가다 스태프, 배우들이 피해를 본 사례가 많아 이번 빅타임의 조기 폐막 결정은 아쉽지만 현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