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첫 영하 ‘가을추위’ 엄습…대관령 -3도까지 ‘뚝’

다가오는 일요일 대관령이 –3도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대관령의 최하온도가 –3도가 예상된다. 이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앞서 가장 추웠던 적은 지난 9일(0.3도)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주 늦는 시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관령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10월11일로 –1도였다. 올 가을은 더위가 10월 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25일 최저 기온은 8.7~17.3도, 최고기온은 19~25도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평년(최저기온 2.9도~12.1도, 최고기온 17.1~21.0도)과 비교하면 4~6도 높은 수치다. 기상청은 “동아시아 주변으로 기압능이 위치해 찬 공기가 주로 베링해나 바이칼호 서쪽으로 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와 주변부는 기온이 높은 가운데 차갑지 않은 동풍이 들어오고 일사에 대기가 데워져 평년보다 높은 온도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6일은 최저기온 3~14도, 최고기온 13~20도, 27일에는 최저기온 0~10도, 최고기온 15~20도로 추워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는 바이칼호 서쪽에 있던 찬 공기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주말 나들이를 갈 때는 옷을 든든하게 입고 산지에서는 농작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또한 노약자나 아이들은 감기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